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23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방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주요 참석자인 박호현 SK하이닉스 용인CPR 부사장(왼쪽)과 이상식 국회의원(오른쪽)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난에 대한 획기적 해법을 제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현장을 찾아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를 위해 이날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사무소를 찾았다. 이곳에서 SK하이닉스 관계자, 협력사 대표들과 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이상식 국회의원,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 박호현 SK하이닉스 용인CPR 부사장,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및 협력사 대표 등이 함께했다.

간담회는 김 지사가 하루 전 발표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문제 해법 관련 언급이 주를 이뤘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한전과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로 건설하는 지방도 318호선 용인·이천 27.02㎞ 구간 땅 밑으로 전력망을 구축하는 계획으로 획기적인 전력난 해법이란 평가다.

김 지사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 경기도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어제 그 결실을 맺어 새롭고 획기적인 방법으로 전력공급 대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안으로 용인 일반산단의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풀게 됐다"며 "경기도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문제, 용수 문제 등 해결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뒤 김 지사는 박호현 부사장과 산단 조성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사현장을 점검했다. 이곳에서 기자들을 만난 김 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미래먹거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이와 같은 산업단지에 지방도로 건설계획과 함께 건설하면서 전력망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문제는 국가산단의 전력 공급 문제"이며 "이미 6GW 공급 계획은 되어 있지만 남은 4GW 가까운 전력공급도 중앙정부와 함께 경기도가 반드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