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가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합의 실패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71포인트(0.42%) 하락한 1만7890.36으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27포인트(0.30%) 내린 2102.3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22포인트(0.20%) 떨어진 5112.19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하락으로 반전됐다. 전날 2% 가까이 떨어졌던 운송 관련주들이 이 날도 0.71% 내렸다.

그리스 채무협상은 온종일 시장을 짓눌렀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시한인 30일이 임박했지만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지고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국제 채권단 수장들은 이날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견만 확인하고 회의를 끝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또한 결론을 미루고 다음 회의를 오는 27일 오전에 열기로 했다.


협상이 끝내 결렬된다면 증시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게 분석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