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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2016년) 최저임금 시급 6030원' 사진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
'내년(2016년) 최저임금 시급 6030원'
내년(2016년) 최저임금 시급이 603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최저임금 6030원은 너무 낮다"며 유감을 표했다. 천 의원은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1년에 1만5000달러 미만을 받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한 번 그렇게 살아보라"는 오바마가 했던 연설 내용이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또 정의당은 이날 정책논평을 통해 최근 세계적인 최저임금 인상 열풍을 언급하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 촉구 신년연설에 이어 최근 미국 주요도시에서의 대폭적인 인상, 독일의 연방최저 임금 도입, 중국의 임금 배증계획 결정 등은 모두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성장에 필수불가결한 것임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연두교서(State of the Union) 국정연설에서 최저임금 인상문제를 거론하며 "풀타임 근무를 하며 1년에 1만5000달러도 되지 않는 돈으로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한번 그렇게 해봐라"라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근로자 수백만명에게 임금 인상을 허용하도록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