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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17%) 상승한 2031.17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증시가 급반등하자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리스 사태 악재 등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키워간 반면 개인은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184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51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79억원, 72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271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601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화학, 섬유의복, 음식료품, 기계, 건설업, 통신업, 유통업, 보험, 은행, 서비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운송장비,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증권, 의약품,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소폭 내렸고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1% 내외로 하락했다.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실적부진 전망에 2~6% 밀려났다.
반면 합병 임시주주총회를 앞둔 제일모직이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SK텔레콤과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NAVER 등도 올랐다.
종목별로는 정유화학주가 국제유가의 상승과 이란 핵협상 난항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GS와 S-Oil이 2~3% 올랐고 LG화학과 한화케미칼, SK케미칼, 롯데케미칼도 오름세를 보였다.
건설주는 정부의 건축 활성화 정책 발표 및 주택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GS건설이 3.8% 상승했고 현대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도 오름세를 보였다.
다음달 1일 합병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인 SK와 SK C&C는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에 각각 2.1%, 1%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486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318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0.65%) 상승한 730.72에 장을 마감했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일과 동일한 그램(g)당 4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떨어진 1129.7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