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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은행 |
6월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5%까지 떨어짐에 따라 시중은행 신규 예·적금 및 대출금리가 줄줄이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시중은행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1.67%로 지난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정기 예·적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1.65%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떨어졌다.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1.75%로 지난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예금금리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예금금리는 0.49%포인트 떨어졌다.
6월 신규 대출금리 역시 3.49%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3.61%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금리는 3.22%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지난 6개월 동안 0.42%포인트 떨어졌다.
저축금리가 대출금리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리 6월 예대금리차는 1.82%포인트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6월말 잔액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총수신금리는 1.59%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총대출금리는 3.80%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잔액 예대금리차는 2.21%포인트로 지난달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강준구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지난 3~4월 안심전환대출 영향으로 금리가 하락한 점과 5월 코픽스(COFIX) 금리가 소폭 오른 것이 반영돼 인하 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제 2금융권의 6월 신규 예·적금 및 대출금리 역시 대체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2.2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11.22%로 전월대비 0.11%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는 2.27%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대출금리는 4.75%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상호금융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1.94%, 4.20%로 전월대비 0.09%포인트, 0.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2.21%,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내린 4.2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