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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하회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56달러(5.74%) 급등한 47.1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달러(4.19%) 상승한 4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9월11일) 원유재고가 2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20만배럴 증가를 크게 뛰어 넘는 수준이다. WTI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도 190만6000배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 가운데 달러도 약세를 보이며 국제유가의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