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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사진=머니위크 DB |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고조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상승한 1164.7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장중 117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특히 “저금리 기조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 과도한 위험선호를 부추겨 금융 안정성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금리인상을 늦추는 것이 현 경제여건상 더 위험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45원으로 전일대비 2.52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