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당 차이잉원 주석. /자료사진=머니투데이
민주진보당 차이잉원 주석. /자료사진=머니투데이

대만 독립 성향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59) 주석이 오늘(20일) 4년 임기의 제14대 총통에 정식 취임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 타이베이 총통부 징궈청에서 천젠런 부총통과 함께 취임 선서를 했다.
이어 차이 총통은 ▲행정원장 ▲총통부 비서장 ▲국안회 비서장 ▲행정원 부원장 및 행정원 ▲고시원의 각부회 수장 ▲국사관 관장 등의 선서식을 주재했다. 취임식은 차이 총통이 오전 8시50분 자택을 출발해 오전 9시 총통부에 도착하면서 시작했다. 총통부 앞에선 차이 총통의 취임을 축하하는 대만 국군의장대 시범과 '대만의 빛' 공연이 펼쳐졌다.

앞서 차이 총통은 지난 1월16일 총통선거와 입법원 선거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지는 반중감정에 편승해 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