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공식 취임한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23일 공식 취임한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 /사진=임한별 기자
신임사장 선임을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던 대우건설에 결국 박창민호가 출범했다.
박 신임사장은 23일 오전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임 사장에 정식 선임된 뒤 곧바로 오후에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박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인 체질 개선으로 대우건설의 1등 DNA를 되살려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 하겠다”며 “특히 재무안전성 개선, 조직 효율성 및 생산성 강화,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신뢰구축, 인재경영의 실천 등 네 가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박 신임 사장은 지난 1979년 현대산업개발을 통해 건설업에 입문해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와 같은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 사장으로 재직하며 건설업 전반의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탄탄한 흑자경영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