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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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번달 기준금리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한다.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기준금리는 1.50%에서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2018년 1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99.0%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번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는 상승 전망이 소폭 증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첫 금리 인상 시점이 임박했다는 경계감과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 등이 작용한 결과다.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33%로 전월보다 6%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이 54.0%로 절반을 웃돌았다.

관심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쏠린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로 발표했다. 올해는 세계경기 회복세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다소 상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면 올해 성장률은 조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은 올해 우라나라 경제성장률을 2.9% 수준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스와 골드만삭스는 3.1%, BoA메릴린치와 씨티, 노무라, UBS는 3.0%로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와 JP모건은 각각 2.8%, 2.9%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