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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9단/사진=뉴시스 |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여자 프로기사 A씨는 지난 17일 김성룡 9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정확한 사실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김성룡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거센 상태다.
한 누리꾼은 "바둑의 도는 인격수양, 참을 줄 아는 인내와 예절인 것으로 아는데 입신의 경지에 오른 프로기사가 만취로 심신상실에 빠진 동료 여기사를 범한 게 사실이라면 바둑애호가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유감이군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팬은 "바둑팬인 내가 얼굴이 화끈거린다. 어떻게 바둑계에 이런 일이 벌어질 수가 있지? 애들한테 바둑 가르칠 때는 예의를 지키고 욕심부리면 망한다는 등 도덕과 가장 밀접한 종목이 바둑 아니었나?"라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