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아시안게임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황의조가 아시안게임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에서 황의조가 6경기만에 9골에 달하는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한국 대표팀의 1등공신이 됐다.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에서도 황의조 카드가 품귀현상을 빚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파칸 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한국대표팀은 베트남을 3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황의조는 경기 초반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중원에서 올라온 패스를 황희찬이 밀어줬고 황의조가 패널티 에어리어로 진입했다. 황의조는 드리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흘러나온 볼을 이승우가 왼발로 차 넣었다.

전반 21분엔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베트남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승우가 베트남 진영 중앙에서 드리블로 몰고 가다 기습 패스를 찔렀고 황희찬이 논스톱으로 흘려준 것이 황의조에게 연결됐다.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지만 황의조의 순간적인 움직임이 상대수비를 허물었던 장면이었다.

황의조는 전반 27분 완벽한 피니쉬로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진현이 우측면으로 연결했고 이어받은 손흥민이 쇄도하는 황의조를 보고 로빙패스를 시도했다. 황의조는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침투했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피파온라인4 KFA시즌 황의조 카드 상세정보. /사진=넥슨
피파온라인4 KFA시즌 황의조 카드 상세정보. /사진=넥슨
아시안게임 맹활약에 힘입어 피파온라인4에서도 황의조를 구매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다. 최근 피파온라인4 유튜버 보잉수가 'KFA시즌 황의조 5카 체험기' 영상을 업로드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피파온라인4에서 황의조는 KFA 클래스 카드로 구매할 수 있고 총 능력치 75로 설정돼 있다. 지난 23일까지 카드시세가 하락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며 최고점에 가까운 가격까지 회복했다. 30일 오후 1시 현재 1카 기준 상한가 39만8000BP다.

세부 능력치를 보면 속력과 가속력이 각각 87과 86으로 높게 책정됐다. 골결정력은 73에 머물러 체감상 실제 능력치보다 낮아보인다. 황의조 카드는 5카 이상 강화하고 적응도를 5까지 올리면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원톱 대신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는 것도 전략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황의조가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면서 피파온라인4에서 활용하는 유저가 급격히 늘었다"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을 뚫거나 킥앤러시 후 마무리하는 원톱으로 많이 쓴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 밤 8시30분부터 일본과 결승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