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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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시한 연장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14포인트(0.23%) 상승한 2만6091.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4포인트(0.12%) 높은 2796.1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26.92포인트(0.36%) 오른 7554.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데드라인 연장을 언급하자 상승 출발했다. 특히 금융주가 워렌 버핏의 긍정적인 언급에 힘입어 상승을 주도했고 반도체 업종이 낙관적인 무역협상에 기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광범위하게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소식에 변화폭이 컸다.

다만 그외의 종목들은 매물 출회되자 상승폭이 축소했다.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락하며 에너지 업종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너무 많이 오르고 있으며 세계는 유가 급등을 받아들이기에는 취약하다” 고 언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뉴욕 증시는 개별 업종에 대한 이슈 여파로 상승과 하락이 갈리는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며 "이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26,27 일), 라이트하이저(27 일)의 의회 청문회, 북미정상회담(27,28 일) 등 주요 이슈를 앞두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