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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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째 하락한 가운데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1년 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를 기록해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에는 지수가 기준선 100을 웃돌았으나 지난달부터 두달 연속 하락했다.

CCSI는 가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표준화한 것이다. 기준치 100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과거 2003년 1월~지난해 12월 평균치보다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얘기다.


그러나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97로 4포인트 뛰었다. 지난 4월부터 석달째 상승세다. 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11월(10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른 데 따른 영향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가계부채 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00을 기록했다. 가계부채 전망지수는 98로 1포인트 올랐다. 가계부채 전망지수가 상승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