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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사진=섹션TV 연예통신 방송캡처 |
지난해 9월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강성훈은 주최 측에 피소를 당했다. 강성훈은 “사기 건으로 피소당한 것은 각하 처리됐다.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은 사안이다”라며 “주최 측은 내가 비자를 얻지 않아서 팬미팅을 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주최 측의 담당이다. 이에 주최 측의 잘못으로 법원이 판결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이 대만 측 관계자에 고소를 한 상태다. 팬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성훈은 젝스키스 팬 70여 명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강성훈은 "팬들에게 상처가 된 부분이 저에게도 팬 분들에게도 가장 큰 것이었다. 제 팬클럽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정산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고, 잘 꾸려나갔어야 하는데 뭐라고 말을 하기보다 제 불찰이 제일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강성훈이 2017년 젝스키스 데뷔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했을 당시, 일부 팬들이 불확실한 정산에 대해 항의해 그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강성훈은 “혐의 없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판결보다 팬분들에게 상처가 된 부분이 컸다. 일단 팬클럽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정산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고, 잘 꾸려 나갔어야 했는데 내 불찰이 가장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익금은 기부를 하겠다는 부분에 대해 강성훈은 “해명을 할 건 하고 사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사건 진행 중에 힘들게 (사비로) 기부를 진행했다. 이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늦게나마 이렇게 한 게 송구스럽다. 제가 악의적으로 모른 척 한 게 아니었다. 제가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던 건 분명했다”라고 해명했다.
강성훈은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중고 판매를 했다고 오해를 받기도 했다. 강성훈은 “보통 아티스트들의 의상이나 액세사리는 스타일리스트들이 관리를 한다. 이에 오래된 것들은 처분을 하겠다는 스타일리스트의 말에 그러라고 했다. 그게 화근이 됐다. 그 안에 팬들이 주신 선물이 섞여 있었던 것이다. 내가 세심하게 챙겼어야 할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강성훈은 과거 충격적인 언행들에 대해 사과하며 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강성훈은 “그 영상을 보고 제가 저주스럽고 실망스러웠다. 당시 왜 그랬는지 스스로 의아했고 당혹스러웠다”라며 “왜 안 해도 될 말을 했을까, 후배들을 비하하고 이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후배 가수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처받은 팬들에게도 정중히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말조심하고 주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를 탈퇴하기로 한 강성훈은 “이 부분이 가장 힘든 것 같다. 젝스키스라는 존재가 내겐 굉장히 크다. 대만 팬미팅 무산 후 사건이 언제쯤 수습될지 몰랐다. 당시엔 죽고 싶었고, 공황장애까지 왔다. 오랜 고심 끝에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팬 분들에게 죄송하다. 앞으론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기보다 밝고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심경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