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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고령층의 접종 허용 여부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고령층의 접종 허용 여부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그동안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접종해도 되는지에 대해 논란이 컸기 때문이다. 높은 연령대에서는 충분한 임상 시험 결과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설 연휴 이후 이달 중순부터 의료진을 비롯한 고령층이 대다수인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계획이다. 지난 31일 식약처 검증 자문단이 조건부 허가를 권고했지만 소수가 만 65세 이상 접종여부에 반대 입장을 내면서 이번 중앙약심에서 최종 결정이 이루어지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월 마지막 주 또는 3월 초 중 75만명분이 우선 공급될 예정이며 1~3분기내 1000만명분이 들어올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범위가 결정되면 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하고 접종할지에 대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상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