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기술
사진=하나기술

2차전지 장비 제작 전문 업체인 하나기술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3일 오후 3시6분 하나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6.51%) 오른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기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8억원, 영업손실 1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1% 증가했으며 외형성장과 함께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17억원에서 올해는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대폭 감소시켰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회사측은 호실적 배경에 대해 2차전지 산업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국내 고객사들의 투자가 증가했고 유럽 및 북미 등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턴키(Turn-key) 수주를 늘린 것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장비의 턴키(Turn-key) 수주를 확대시키면서 실적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4월에 영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브리티시볼트와 908억원 규모의 2차전지 화성공정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 대형 수주를 확보하고 있고 이외에도 글로벌 고객사와 추가 수주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수주 목표 달성과 함께 올해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