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 '치약과자' 먹인 유튜버…110만명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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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지난달 31일 노숙자에게 치약 묻은 과자를 먹이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사진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유튜버 켕후아 렌. /사진=스페인 매체 엘파이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법원이 노숙자에게 치약 묻은 과자를 먹이는 영상을 올린 유튜버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에 따르면 스페인 대법원은 지난달 31일 유튜버 켕후아 렌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징역 1년3개월을 선고했다. 이밖에 법원은 그에게 2만유로(약 2670만원)를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유튜브에서 '리셋'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렌은 110만 팔로워를 거느린 대형 유튜버다. 그는 주로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각종 도전과제를 받아 직접 실행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던 중 렌은 지난 2017년 초 한 팔로워로부터 과자에 치약을 바르라는 '도전과제'를 받았다. 렌은 요구대로 과자에 치약을 발랐다. 이후 같은해 1월17일 바르셀로나 거리에 있는 한 노숙자에게 다가가 과자를 건넸다. 노숙자는 과자에 치약이 묻어 있다는 것을 모른채 과자를 먹은 뒤 괴로워했다. 이 모든 장면은 그의 유튜브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노숙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렌은 "내 장난에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노숙자가 이를 닦을 수 있게 도왔다"며 "저 사람은 가난해진 다음 이를 닦지 않았을 것"등의 주장을 펼쳤다.

해당 사건 직후 렌은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법정에서도 그는 "이 모든 것은 다 장난이었다. 특정 인물을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대법원은 "이 사건은 일회성이 아니다"라며 "렌은 잔인한 행동을 하고 특히 쉽고 약한 희생자를 먹잇감으로 삼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태욱
김태욱 [email protected]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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