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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위드 코로나' 전환 움직임을 보인다. 이에 화장품업계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이로닉의 주가가 강세다.
21일 오후 1시44분 현재 하이로닉은 전 거래일 대비 740원(11.30%) 오른 7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중국의 위드 코로나 조치로 중국 내 지역 간 이동이 자유로워졌고, 내년 초부터는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거나 없애는 방식으로 국경을 개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위드 코로나 조치가 이어질 경우 중국 관광객 및 따이궁(보따리상)의 면세 채널 수요가 되살아나 그간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실적 부진을 겪던 화장품업계가 상반기 이후 서서히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에 따라 내년 2분기부터 주요 산업 지표와 기업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하이로닉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8년 이 회사의 집속형 초음파 의료기기 제품 '더블로 골드(doublo-gold)'는 중국 CQC(China Quality Certification, 중국 품질 보증) 인증을 획득하고 중국 시장 진출 확대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중국 위드 코로나 정책에 하이로닉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