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간재비· 하고재비 싹 정리"외치면서 천하람 김용태 지원사격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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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뉴스1 DB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한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38)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자신과 친한 정치인들을 본격 지원할 채비를 꾸리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일 밤 자신의 SNS에 "주변에 간재비(뜸만 들이고 간만 보는 사람)와 하고재비(무슨 일이든 하려고 덤비는 사람) 영업하는 사람 있으면 조기에 정리해야 된다"며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등과 최고위원 경선에 뛰어든 몇 몇 인사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항상 선거는 차선이나 차악을 뽑지 않고 최선을 뽑아야 한다. 그래야 후회가 없다"며 지지자들에게 최선의 인물에게 표를 던질 것을 주문했다.

이 전 대표가 최선의 인물이 누구인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몇 몇 흐름에서 윤곽이 잡히고 있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천하람(37) 변호사(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가 2일 당대표를 놓고 겨뤄 보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보수성향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YTN라디오에서 "(전당대회가) 김기현, 안철수 두 사람의 리그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유승민, 이준석 이런 쪽 이미지를 가진 분이 당 대표 선거전에 전격 참여할 수 있다"며 천 변호사 등판을 예고한 바 있다.

또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33)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혀 이 전 대표가 자신의 뒤에 서 있음을 알렸다.

대구출신인 천 변호사는 호남에 보수정치 뿌리를 내리겠다며 가족과 함께 순천으로 이주, 국민의힘 간판을 내 건 인물로 이준석 전 대표 시절 꾸려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을 지내는 등 이 전 대표측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체제 때 청년최고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깝다는 허은아(51) 의원이 최고위원에, 이기인(39) 경기도 의원이 청년최고위원에 각각 도전장을 던졌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권을 지닌 책임당원은 83만명 선, 이들 중 20~30세대가 30%가량, 이준석 전 대표 지지성향이 10만명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계산이 맞다면 이 전 대표 움직임이 일정부분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예비경선(컷오프), 본경선, 결선투표(당대표 경선에 한함) 순으로 진행된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본경선에 나설 후보(대표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를 뽑는 절차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따라서 이준석 전 대표가 미는 천하람·허은하·김용태·이기인 예비후보 중 몇 명이나 컷오프를 통과할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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