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병사가 생활관 음주 사진과 휴가때 들고 나간 탄피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해 군 기강 문제가 다시금 제기됐다.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한 공군 병사가 생활관에서 음주하는 사진과 휴가때 탄피를 들고 나간 모습 등을 공개해 온라인 상에서 질타를 받있다.

6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군스타그램 스토리 근황"이라고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제보자는 "해당 공군병사는 지난 1월17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생활관에서 음주를 한 사진과 휴가 당시 집에 가져간 공포탄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 했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공군병사는 다른 사람들이 신고를 하자 '꼬우면 나에게 직접 연락하라'는 식으로 협박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고 저런 사람들로 인해 우리나라 국군의 이미지와 신뢰가 얼마나 망가질지 가늠조차 되질 않는다"며 "같은 군인으로서 매우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군검찰은 해당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군 기강을 다시 확립하고 해당 병사는 군법의 지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한다"는 댓글이 달렸고 많은 누리꾼이 이에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