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그룹 비상장계열사 중 최초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지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은 미국 시러큐스 공장 전경.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그룹 비상장계열사 중 최초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지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은 미국 시러큐스 공장 전경.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 전체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2일 밝혔다. 롯데그룹 계열사 중 기업 상장 전 임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스톡옵션 부여 자격을 검토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일부 임원을 대상으로만 스톡옵션 부여 여부를 논의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토하지만 전원에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자체 평가기준을 통해 전 직원 중 약 80% 수준의 인원을 선정해 스톡옵션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후에는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위해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해 성과를 이끌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의 직원들은 미래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축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과 사업모델 구축 등 회사 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향후 국내 바이오 인적자원 시장에서도 가치 있는 인재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2년 6월 설립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 글로벌 톱 10 CDMO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발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1일 BMS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고 같은 달 10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세션 발표를 통해 2034년까지 국내에 총 36만리터 규모의 메가플랜트 조성 계획을 밝혔다.

사업의 성장에 맞춰 인력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내 상시 공고를 통해 입사 희망자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