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의 인기에 힘입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사진=디즈니플러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오리지널 드라마 '카지노'를 발판으로 약진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다운로드 증가율이 가장 높은 OTT 애플리케이션(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2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설치자는 지난해 2월 335만명에서 지난달 505만명으로 51% 증가했다. 최민식 배우가 주연인 카지노가 이러한 흥행을 견인했다.

다음으로 설치자 증가율이 높은 OTT 앱은 '쿠팡플레이'다. 지난해 2월 710만명에서 지난달 1031만명으로 45% 늘었다.

3위는 티빙으로 지난해 2월 852만명에서 지난달 935만명으로 10% 증가했다. 4위는 웨이브, 5위는 넷플릭스로 각각 6%, 3%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왓챠는 오히려 지난해 388만명에서 지난달 354만명으로 9% 줄어들어 OTT 앱 중 설치자 감소율이 가장 높은 OTT 앱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이번 결과를 두고 OTT 경쟁력의 원천은 오리지널 콘텐츠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디즈니플러스는 카지노 파트1, 2의 흥행 등이 이어졌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독점 생중계, SNL코리아 흥행 등이 설치자 증가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