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반전 그림 때문에 징역 2년?…'뜻밖에' 와그너 수장이 판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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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알렉세이 모스칼료프가 재판받는 장면 ⓒ 로이터=뉴스1
아버지 알렉세이 모스칼료프가 재판받는 장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에서 12살 딸이 학교에서 전쟁 반대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그렸다가 아버지가 2년 징역형을 선고받는 일이 발생했는데 크렘린궁은 부모를 비난했지만 뜻밖에 러시아 용병인 와그너그룹 창설자가 "불공평하다"고 이를 반대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싱글파더'인 알렉세이 모스칼료프(54)의 딸 마샤는 교사가 러시아 병사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라고 했지만 우크라이나 어머니와 어린이에게 러시아 미사일이 날아가는 장면을 그렸다. 마샤는 그림에 '전쟁 반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문구도 적었다.

교장은 즉각 경찰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아버지 모스칼료프의 온라인 활동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러시아군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한 것으로 벌금형을 내렸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군대의 신용을 떨어뜨린 죄로 두번째 조사를 받았다. 이때 그는 가택연금에 처해졌고 3월초부터 마샤는 국가가 운영하는 보호시설로 보내졌다.

재판부는 28일 궐석재판으로 그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했는데, 전날까지 법정에 출석했던 아버지는 하루 사이 자취를 감췄다.

이 사건에 대해 질문하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모스칼료프가 "부모의 의무를 제대로 못해 매우 개탄스러운 상황이 됐다"고 한탄, 그를 '나쁜 아버지'로 평가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그룹 창설자가 재판부 판결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딸 마샤가 고아원에서 자라도록 강제한 판결(평결)이라면서 "불공평하다"고 비판했다. 또 판결을 다시 검토하고, 와그너그룹 변호사들이 아버지의 변호를 맡을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아버지인 모스칼료프 측 변호인은 "프리고진의 동기가 확실하지 않더라도 그의 요청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모스칼료프의 행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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