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딸' 내홍 심화… '악플 테러'에 결별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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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팬덤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과 결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집회를 벌이는 수박깨기운동본부 회원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팬덤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과 관련해 민주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강성 지지자들이 일부 의원을 향해 '수박'이라며 악플 테러를 하자 당내에선 개딸과 결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개딸의 공격 대상이 됐다.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해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원욱 의원(민주당·경기 화성시을)은 강성 팬덤·정치 훌리건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치사에 굉장히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여·야 모두 이 문제를 끊어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성 팬덤의 온상지인 일부 유튜버들의 민주당 의원실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며 "출입을 계속할 경우 당원 평가에서 마이너스 감점을 주고 공천에도 영향을 주겠다는 선언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그나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절연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당은 당원 한명에 대한 징계를 지시하고 끝낼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가 정말 진정성 있는 지시를 하려면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사퇴하고 강성 팬덤과 절연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 지지자에게 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한 강성 지지자는 "죽일 '수박' 놈들은 이번에 완전 박멸시켜야 한다"며 "수박놈들이 당선될 바엔 차라리 쓰레기 국민의힘 놈에게 의원직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박 한 놈이 끼치는 피해는 10~100석을 망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이고 속은 국민의힘이란 뜻으로 비명계 의원을 비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 의원은 "이 정도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분을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으로 여길 수 있겠냐"며 "이 대표에게 이걸 보고도 강성 팬덤들과 단절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지난 23일 김종민 의원(민주당·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생각이 좀 다르다고 집단으로 공격하는데 일반 국민이 주권을 맡기겠나"라며 "지금이 제가 민주당 하면서 제일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성 팬덤을 저격했다.

김 의원은 "이 사람들이 개딸이다 팬덤이다 해서 공격하자는 얘기가 아니다"며 "사람을 어떻게 하자는게 아니라 그 행위를 벌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너 수박이다' '빨갱이다' '좌파다' '반동이다' 하는 게 우리 민주공화국 역사에 가장 근본적인 폭력 행위"라며 "이 대표가 개딸과 결별하지 않을 경우 늪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비명계 의원에게 이른바 '문자폭탄'을 상습적으로 보낸 강성 당원 A씨를 제명했다. 해당 이유로 당원이 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친이낙연계인 전혜숙 의원(민주당·서울 광진구갑)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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