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라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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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30년 전기차 200만대 판매를 핵심 목표로 제시하면서 주요 고객사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유라테크 주가가 강세다.

21일 오후 1시45분 기준 유라테크 주가는 전일 대비 1930원(21.83%) 오른 1만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새로운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재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를 올해 33만대에 이어 2026년 94만대, 2030년에는 200만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목표치보다 2026년은 10만대, 2030년은 13만대 상향 조정한 것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올해 8%에서 2026년 18%, 2030년에는 34%로 성장하게 된다. 2030년 주요 지역(미국·유럽·한국) 전기차 판매 비중은 53%에 육박할 전망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 기술에 대해 어떤 글로벌 회사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앞으로 전동화 톱티어(top-tier)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현대 모터 웨이는 현대차 임직원들이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한 모습으로 새롭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라테크는 자동차용 점화 코일, 점화 플러그를 제조 판매하는 자동차부품전문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구성하고 있다. 유라테크가 공급하고 있는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 부품으로는 '전기차 고전압 정션 블록' 및 '충전 인렛'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