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서 롯데웰푸드가 이달에 출시한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발주를 점포당 1박스로 제한하고 있다. 노가리칩 제품 이미지. /사진=김문수 기자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서 롯데웰푸드가 이달에 출시한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발주를 점포당 1박스로 제한하고 있다. 노가리칩 제품 이미지. /사진=김문수 기자

농심의 '먹태깡'이 인기를 끌면서 유사 제품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발주 제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이달 출시한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노가리칩) 발주를 점포당 1박스로 제한하고 있다.


노가리칩은 노가리맛의 과자에 청양고추와 마요네즈 소스맛을 가미한 과자다. 담백한 노가리에 매콤 고소한 청양마요맛을 더한 게 특징이다. 용량은 60g과 120g 두 가지로 1봉지당 각각 1700원, 3400원이다.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노가리칩 1봉지(60g)가 4000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노가리칩 공급에 대해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생산 물량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9일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농심이 지난 6월26일 출시한 먹태깡은 누적판매량이 300만봉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모았고 여전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먹태깡의 인기에 노가리칩이 뒤따라 나온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른다. 노가리칩에 들어가는 황태채엑기스분말과 청양마요시즈닝이 먹태깡의 청양초시즈닝 분말 등을 연상케 하면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노가리칩이 먹태깡과 유사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