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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지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파견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오늘 KINS 소속 전문가 3명을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오염수 방류 기간 도중 전문가를 파견한 바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일본 도쿄전력이 공개하고 있는 각종 자료들의 이중, 삼중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2차로 현지에 파견된 전문가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 및 원전 시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문가들은 중앙감시제어실과 해수배관헤더(오염수와 바닷물 희석설비) 등을 방문한다.
박 차장은 "이번 파견은 지난 9월11일 1차 방류 종료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현지 활동"이라며 "1차 방류와 2차 방류 사이 휴지기에 방문해 일본이 어떤 식으로 이행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또 일본 측의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방안에 대해 "지난 정부 때 깊이 있는 검토가 한 번 있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체킹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별한 상황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