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S+] D램 가격 반등 신호탄… '반도체의 겨울' 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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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D램 거래가격에 선행하는 현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업계의 겨울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반도체 업계의 하반기 실적도 상반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전날 오후 PC용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의 현물가격은 평균 1.502달러를 기록했다. D램 현물가격은 지난해 12월 평균 2.21달러에서 올해 8월 1.30달러로 하락세를 거듭하다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물가격은 IT업체나 PC부품 도소매 업체가 수요 업체와 반도체를 거래할 때 가격으로, 통상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선행지표로 불린다. D램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탐에 따라 지난달까지 내림세였던 고정거래가 역시 조만간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적극적인 감산에 나서면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4분기에 글로벌 D램 시장이 공급 과잉에서 부족 상태로 바뀌면서 D램 가격이 3분기 대비 17.8%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 플래시 가격 역시 반등이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해 4분기부터 2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하반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양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반도체 업황 악화의 여파로 크게 위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5.3% 급감한 6685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만 4조3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탓이다. DS부문의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1분기(-4조5800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4조원대 적자를 냈다.


SK하이닉스 역시 2분기에만 2조88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부터 3개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전체 적자규모는 6조2844억원이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조6255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4배가까이 치솟을 전망이다. 4분기에는 3조93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 영업손실 1조6751억원, 4분기 영업손실 7444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큰 폭으로 줄인 뒤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감산의 영향으로 원가가 상승해 D램 가격 인상 효과가 상쇄되지만 4분기부터는 D램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낸드 역시 재고가 정점을 지나 3분기부터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한듬
이한듬 [email protected]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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