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

에코프로머티가 상장 이후 3거래일째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600원(19.65%) 오른 8만8900원에 거래된다. 상장 당일인 지난 17일에는 58.01% , 이틀째인 지난 21일에는 29.9% 올랐다.

에코프로머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3만6200원~4만4000원) 최하단으로 정해졌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1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3조6705억원이 모였다.

공모청약 후 공개한 실적도 논란이 됐다. 올해 3분기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실적은 매출액 2400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

IPO(기업공개) 흥행 실패와 부실한 실적으로 상장 이후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예상 밖의 우수한 성적을 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에코프로머티를 제외한 에코프로 그룹주는 일제히 하락세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1.79%) 오른 71만5000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비엠은 7500원(2.99%) 내린 24만3500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200원(3.28%) 내린 6만4900원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