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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인베니아가 중국 차이나스타(CSOT)와 약 206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소식에 상한가다.
20일 오전 11시 25분 인베니아는 전 거래일 대비 377원(29.93%) 오른 1463원에 거래됐다.
인베니아는 지난 19일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2위인 차이나스타와 206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이전 및 설치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인베니아의 지난해 매출액(586억원) 대비 36.4%에 달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 15일까지다.
차이나스타는 특히 LCD 부문에서는 26% 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1위인 비오이(BOE)를 이어 전세계 2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 10.38%를 보유한 관계사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 장비기업들 사이에서 LCD 투자에 나선 차이나스타와 공급 계약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베니아도 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주가에 훈풍이 도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베니아는 LCD(액정표시장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해 판매하는 업체로 LCD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건식 식각장비(드라이에처)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중국발 수주 훈풍 속 LCD 등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의 내년 업황 개선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