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과 은행, 카드사 주요임원 27명이 전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9일 임영록 회장이 소집한 대책회의를 통해 자진사퇴를 표명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9일 임영록 회장이 소집한 대책회의에서 KB금융 부사장과 임원 10명, 이건호 KB국민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 8명, 심재호 KB국민카드 사장 및 임원 9명 등 총 27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KB금융과 계열사 임원진들이 모두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다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해 (사표를) 잠시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 회장과 임원(상임감사) 등은 이번 사의표명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