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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캐스텍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캐스텍코리아는 28일 여의도에서 윤상원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사업 진출과 생산 설비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상원 캐스텍코리아 대표이사는 "캐스텍코리아는 주력 사업인 디젤 터보차저 부품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이제는 디젤 차량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솔린 터보차저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캐스텍코리아는 LG전자 주물사업부가 종업원 인수 방식(EBO; Employee Buy-Out)으로 분사된 기업이다. 전기제품 주물 생산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자동차용 터보차저 부품 등 높은 기술을 요하는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주력제품은 자동차용 터보차저의 핵심부품인 터빈하우징과 센터하우징이다. 터보차저는 크기와 무게를 줄인 다운사이징 엔진과 함께 사용되며 외부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다시 흡입해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출력과 연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날이 갈수록 완성차 업계의 연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터보차저의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자동차용 에어컨 컴프레서 부품 사업의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2010년을 시작으로 대량생산 기술을 적용해 시장 진출 3년만에 48.1%로 국내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캐스텍코리아는 이와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2013년 매출액 2018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9.7%의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연평균성장률도 각각 12.3%, 18.6%를 나타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캐스텍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8일과 9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5000원~58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