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을 앞둔 브라질. 공수의 핵인 네이마르와 주장 티아고 실바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브라질은 현재 주장인 티아고 실바의 징계 완화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한국 시간으로 7일 브라질 축구협회가 티아고 실바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징계를 풀어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정식 제소했다.

티아고 실바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에 나섰다.
 
티아고 실바는 이날 경기 후반 19분 콜롬비아의 다비스 오스피나 골키퍼가 골킥을 하려던 순간 달려들었다. 주심은 골킥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티아고 실바에게 옐로 카드를 줬다.
 
이 옐로카드로 티아고 실바는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델리아 피셔 FIFA 미디어위원장은 “브라질 축구협회로부터 실바의 경고 누적에 대한 제소가 들어와 현재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주장인 티아고 실바는 브라질 전술의 핵이다.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야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환상적인 골과 함께 팀에 균형을 제공한다”면서도 “하지만 브라질의 경기는 강력한 수비와 조직력을 기반으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나는 네이마르보다 티아고 실바의 공백이 더 크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