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 이후 세계 시장 확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사진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그리드 사업 고도화와 정밀 의료기기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고부가가치 특수 그리드 사업 고도화 ▲정밀 의료영상 시장 점유율 확대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구축을 3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그리드는 엑스레이가 피사체를 통과할 때 발생하는 산란선을 제거한다. 영상 선명도와 정확도를 높여줘 엑스레이 의료 영상기기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실시간·고정밀 영상장비 수요 증가로 맞춤형 고사양 그리드 수요가 늘면서 회사는 일반 제품 대비 최대 10배 이상 수익성을 갖춘 고부가 그리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로 방사선 암 치료기, 혈관 조영기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원격 판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서비스 확장으로 수익 구조 다변화도 추진한다. 인체용·동물용 의료영상 획득부터 클라우드 영상 통합 관리, 원격 판독, 생성형 AI 솔루션 등 접목한 토탈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스트릭션(StriXion)과 디텍트(DeteCT)가 있다. 스트릭션은 국내 유일 디지털 토모신테시스(DTS) 장비다. 디텍트는 CT·일반촬영·투시를 구현한 이동형 CT다. 두 제품 모두 사용성, 공간 활용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중소형 병원과 동물병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 엑스레이 그리드 기술력과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클라우드 영상 통합 관리 플랫폼과 AI 솔루션을 결합해 정밀 진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안산과 시화에 분산된 기존 생산시설을 통합하고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그리드와 스트릭션, 디텍트 등 주력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회사 공모주식 수는 158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6500~2만원으로 희망 상단 기준 316억원 조달을 계획한다. 다음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11~12일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