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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머니투데이 |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중부 지역으로 밀려 올라가면서 소강상태를 보인 장마전선은 13일쯤 다시 남하하면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전선이 약화된 데는 태풍의 영향이 컸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는 지점에서 장마전선이 형성되는데, 태풍으로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커지면서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밀려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서쪽의 다소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감싸면 장마전선이 완전히 사라져 며칠동안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맑은 날씨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고기압이 약해지고 다시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상하면서 12일 중국 남부 지방에서 장마전선이 다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마전선은 차츰 북상해 13∼14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부터 중부 지방으로 올라가며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