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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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에 큰 상처를 남긴 채 태평양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강한 비바람과 폭우를 뿌려 많은 인명 피해와 함께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컸다.

도쿄의 도심지역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수도권의 상당수 학교들이 오늘 임시휴교를 결정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숨지고 60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100여 채가 파손됐고 건물 600동 이상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너구리는 오늘 중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뀐 뒤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열도의 동쪽을 따라 북상하면서 홋카이도에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릴 것이라며 일본 기상청은 계속 경계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폭염특보가 남부 내륙까지 국토의 3분의1까지 확대됐고, 불쾌지수도 최고로 치솟았다.
 
습도까지 높아 모든 사람이 짜증을 낼 수 있는 불쾌지수 80 이상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났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수원 33도, 대전 33도, 광주 31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제주 27도 등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