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두잇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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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를 사용하기 위한 통화품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통 3사 중 SK텔레콤이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6와 가장 잘 어울리는 통신사는 KT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모바일 설문조사 전문기업 ‘두잇서베이’가 11월 12~13일 이틀 동안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SKT 500명, KT 300명, LGU+ 200명)을 대상으로 아이폰6 구매와 관련한 통신사별 인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우선 ‘아이폰6와 가장 잘 어울리는 통신사’와 ‘아이폰 하면 떠오르는 통신사’는 KT가 각각 49.5%와 47.6%로 1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42.3%와 43.7%를 차지하며 2위로 밀렸고 3위인 LG텔레콤은 압도적인 차이인 8.2%와 8.6%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아이폰3S 판매를 시작한 KT 이미지가 깊이 각인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6 가입시 통신사의 선택의 기준에 대한 항목에서 소비자들은 ‘나에게 맞는 요금제’(57.2%)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편리한 A/S 가능 여부’(51.7%)와 ‘데이터/WIFI 품질’(35.4%)을 꼽았다. 이 밖에 ‘멤버십 혜택’(27.9%)과 ‘IOS 기본앱 활용성’(29.9%) 등이 꼽혔다.

‘아이폰6를 이용하기 위한 통화품질(네트워크망)이 가장 좋을 것 같은 통신사’를 묻는 질문에서는 SK텔레콤이 46.1%로 가장 높았다. KT는 42.3%로 그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필수 앱에 대한 이용이 가장 쉬울 것 같은 통신사’의 질문에서도 51.9%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아이폰의 A/S가 가장 좋을 것 같은 통신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KT가 56%를 차지하며 큰 격차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38.5%, LG유플러스 5.5% 순이다.

두잇서베이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KT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폰6에 대한 관심도는 77.4점(100점 만점기준)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아이폰6 출시 이후 국내 통신 시장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