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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살해’ /사진=니시마에 다쿠 페이스북 |
IS가 일본인 인질 중 유카와 하루나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나머지 인질인 고토 겐지의 석방을 요구하는 'I AM GENJI(나는 겐지다)' 운동이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고토씨의 친구 니시마에 다쿠(52)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I AM KENJI'라고 쓴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니시마에씨는 "겐지와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I AM KENJI'라고 쓴 카드를 들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달라"며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고 모든 국가를 적으로 돌리는 것은 의미없는 일임을 말해달라"고 밝혔다.
니시마에씨의 운동은 시작된 지 닷새 만에 세계 각국으로 퍼져 이미 수백명 이상이 이 운동을 따라한 사진을 올렸다.
니시마에씨는 일본 재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고토씨의 억류 소식을 접하고 매우 놀라고 화가 났다. 당시 몇시간 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지만 겐지를 위해 뭐라도 하자고 결심했다"며 'I AM KENJI' 운동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IS는 현재 고토씨의 석방조건으로 요르단에 붙잡혀 있는 사지다 알 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이 석방을 요구한 알 리샤위는 IS 여성 지하디스트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 2005년 남편과 함께 요르단 수도 암만에 있는 호텔 결혼식장에서 자폭테러를 시도해 60여 명을 죽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