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광주방문.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광주방문.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광주방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4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민들, 또 국민들은 우리 당에 아주 쓴 약, 아주 아픈 회초리를 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더욱 크게 혁신하고 더 크게 통합하겠다. 우선 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호남에서 그동안 누려왔던 일체의 기득권을 다 내려놓는 그런 심정으로 당을 뼛속부터, 뿌리부터 환골탈태하는 완전히 새롭게 창당하는 그런 각오로 완전히 새롭게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광주시민들께서 자기 자식을 더 호되게 혼내는 심정으로 우리 당에 아주 아픈 질책을 주셨다"며 "그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이번 아픔이 길게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역 시민단체 인사 30여명은 문 대표의 도착시간에 맞춰 광주공항에서 '문재인은 더 이상 호남 민심을 우롱하지 말라', '호남이 봉이냐', '호남을 우습게 보지 말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