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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가뭄 여파로 일부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이를 해소할 '효자태풍'이 될지 주목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산물 가격 동향(지난 20일 도매가격 기준)에 따르면 양파 1㎏은 1310원으로 평년대비 64.2%, 대파 1㎏은 1750원으로 44.6% 올랐다. 또 무 1개는 1501원(35.2%), 배추 1포기는 1893원(2.2%), 마늘 1kg은 4840원(24.8%) 등으로 정부의 수급대책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앞서 태풍 '더그(Doug)'는 지난 1994년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줘 '효자태풍'으로 불린 바 있다. 국가태풍센터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포함한 태풍은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늘 해로운 것만은 아니라며, 태풍은 중요한 수자원의 공급원으로 물부족 현상을 해소한다고 설명했다.
제12호 태풍 할롤라는 오늘(22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3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며, 오는 25일 오전 3시쯤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