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자 세실' '기린 도륙' /사진=새브리나 코가텔리 페이스북 캡처
'국민사자 세실' '기린 도륙' /사진=새브리나 코가텔리 페이스북 캡처

'기린 도륙' '국민사자 세실'
미국의 한 치과의사가 국민사자 세실을 사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기린을 사냥한 사진을 자신의 SNS 등에 올려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 주의 한 대학에서 회계원으로 근무하는 새브리나 코가텔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사냥으로 잡은 동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기린의 사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놀랍다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며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글을 적었다.

코가텔리는 1만 달러(약 1168만원)를 내고 사파리 사냥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가텔리는 3일 NBC '투데이'에 출연해 "모든 사냥은 합법적으로 이뤄졌다"며 "모든 이들이 우리 같은 사람을 냉혈한 킬러로 보겠지만, 사냥은 동물과 연계된 것이며 사냥했다고 해서 동물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