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말 인수합병을 통해 재도약 중인 주식회사 건영이 올해 수주목표였던 4000억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11일 건영은 충북 진천혁신도시 C2블록 내 아파트 신축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오는 10월에 일반분양을 시작할 예정에 있다며, 은평구 응암동 주상복합 아파트, 안동 용상동 아파트, 경남양산 의료시설, 경북의성 파라지오 골프장 등의 공사도급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체사업과 도급사업을 합쳐 현재까지 확정 수주액만 총 3100억원으로 인수합병 4개월여 만에 수주목표 4000억의 75%를 달성했다.
아울러 건영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도급사업인 남양주 평내 아파트 사업(1030가구)과 강원도 화천 아파트 사업에 대한 인허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당초 계획한 4000억원의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영은 오랜 법정관리로 인한 불리한 신용여건을 타계하기 위해 보유 토지를 즉시 유동화하는 신속한 사업진행을 영위하며 개발신탁사업,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주된 수주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 용인 마북 지역조합주택사업 외 8개 사업에 대한 약 7700억원의 신탁계약 및 사업약정을 체결하는 등의 추가적인 실적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영은 현재 확정 수주금액과 사업약정 수주금액이 약 1조원이라 밝히며, 이 중 최소 2,000억원 이상을 올 해 말까지 공사도급계약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건영은 자체 아파트 브랜드로 새롭게 런칭한 아모리움 (AMORIUM)을 앞세워 금년 말까지 약 2700여 세대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모리움’은 사랑을 뜻하는 스페인어 아모르 (Amor)와 공간을 뜻하는 라틴어 접미사 –ium을 결합하여 ‘사랑이 넘치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건영이 비전으로 제시한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건설’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건영의 이형수 회장은 “이대로라면 4000억 수주목표를 훨씬 초과해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건영, 인수합병 4개월 만에 수주목표 초과달성 청신호
차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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