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건전지 출시, 전자제품 시장에 뜬 무지개

'샤오미 건전지'

1인 전동스쿠터를 저렴한 가격에 내놔 화제가 된 샤오미가 AA건전지를 출시했다.


3일(현지시간) 기즈모도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자사 보조배터리 제품 브랜드인 ZMI 이름으로 무지개를 떠올리는 다양한 색상의 건전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건전지 10개를 묶어 9.9위안 (한화 약 1800원)에 판매하며 이는 건전지 1개당 180원으로 샤오미답게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

샤오미 건전지는 일본 맥셀 건전지 코어를 활용했으며 카드뮴과 수은 같은 유해성분이 없는 친환경적 알카라인 건전지다. 다양한 색상을 입혀 건전지를 바꿔 낄 때 헷갈리지 않도록 했다.

샤오미는 최근 티저 이미지를 통해 건전지 출시를 예고해왔지만 카메라, 면도기를 연상케 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뒤 해당 제품들을 출시하지 않았기에 실제로 나올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과 소비자를 위한 디자인을 앞세워 출시된 건전지로 인해 다시 한 번 샤오미의 시장 점령이 가능할지 기대된다.

'샤오미 건전지' /사진=샤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