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수원장의 척추건강이야기⑨] 매년 증가하는 퇴행성관절염 환자, '제대혈줄기세포치료'에 주목하라
노화 외에도 장기간 과격한 운동을 했거나 관절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비만이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해마다 4%씩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노화되거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손상되면서 뼈끼리 맞닿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발병 빈도가 높으며 특히 찬바람이 불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관절 주위 근육이 경직돼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되는 것으로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걸을 때마다 무릎 통증을 느낀다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이때, 퇴행성 관절염이 생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십상으로 전문의의 진단 아래 알맞은 치료와 관절염이 생긴 주변 근육을 강화해 나가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 심하지 않은 퇴행성관절염에는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를 적용하고 있는데, 실제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 50여 명 가까이에게 줄기세포치료를 실시한 결과 통증이 절반 가량 줄었으며 활동 능력 역시 7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는 제대혈로부터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한 후 세포를 배양해 폴리머와 섞어 손상된 연골 병변에 이식함으로써 연골 결손 부위에 동종제대혈유래 줄기세포를 이식해 연골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연골재생을 유도한다.


관절내시경으로 손상 부위를 확인하여 결손 부위를 확인. 해당 부위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하며,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비교적 짧고 합병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어 고령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도 시술 가능하다.

무엇보다 제대혈 줄기세포가 염증 완화 및 단백질 활동 억제 등 복합적인 작용효과가 발생하여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여 연골 본래 기능을 회복 시켜 주는 덕분에 연골 본래 기능의 최대 80% 가까이 회복 가능하다.

따라서 관절 주변에 통증과 함께 아침에 무릎관절에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 해 보고 초기에 줄기세포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진단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나아가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된 원인이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한 요인도 크기에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제공=관악구 조인트힐병원,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