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클럽. /자료사진=무궁화클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무궁화클럽. /자료사진=무궁화클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무궁화클럽과 시민사회단체가 최근 발생한 학교전담경찰관 여고생 성관계 사건 등과 관련 "죽을 죄를 지었다"며 국민들을 향해 사과했다.
전·현직 경찰관 모임인 무궁화클럽과 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등은 오늘(6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디 용서해준다면 앞으로 더욱 열심히 국민의 인권과 재산,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 여러분의 경찰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학교전담경찰관과 여학생의 부적절한 성관계가 저질러지고 불거졌다가 은폐되고 다시 세상에 폭로되는 과정을 보면 경찰을 믿을래야 도무지 믿을 수 없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은폐와 허위보고가 판치는 경찰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경찰은 지금이라도 진상을 명백하게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누구든 망설임 없이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퇴직경찰과 현직경찰관을 포함한 150만명의 명예를 해하는 자에 대해서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한다는 신념으로 엄단했다면 이러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땅에 떨어진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