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주류 부문의 선물세트 시장에서 국산 증류소주 선물세트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고급 수입 위스키가 석권한 선물세트 시장에서 국순당이 새롭게 증류소주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증류소주 선물세트가 명절 선물로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류소주는 그동안 고가 제품으로 인식돼 호텔이나 고급 한정식, 일식집 위주의 소비 성향을 나타냈으나 최근들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선술집 등 다양한 곳에 애용되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쌀증류소주 외에 국순당이 고구마 증류소주로 시장에 진출하는 등 업체들이 새롭게 선물세트를 출시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증류소주가 민속명절과 어울리는 우리 술이라는 의미도 더해 소비자들이 증류소주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순당 증류소주세트 2호.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국순당 증류소주세트 2호.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이중 국순당은 지난달 지역 농업회사법인인 '국순당 여주명주'와 손잡고 개발한 ‘증류소주 려(驪)’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증류소주 선물세트 시장에 새롭게 진입했다. 

증류소주 려는 국순당이 7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프리미엄 증류소주다. 수확직후 7일 이내의 신선한 여주산 고구마를 선별하여 술을 빚고 풍미향상 효과가 있는 동 재질의 증류기를 도입해 잡미와 잡향을 제거하고 고급 증류주에서 사용하는 상압증류를 거쳐 전통 옹기에서 1년 이상 숙성시켜 완성했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가 고혹적이며 목넘김이 부드럽고 마신 후여운이 길게 남는 고급 전통 소주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증류식 소주인 10년 숙성 ‘일품진로’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일품진로’는 참나무 목통에서 10년간 숙성 시킨 100% 순쌀 원액만을 담은 술로 매년 한정 수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 권위의 주류 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소주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증류소주 시장의 선도업체인 화요는 화요 엑스트라 프리미엄 , 화요 53도 용문주병, 화요 3종 세트 등을 선보였다.

‘화요 엑스트라 프리미엄(XP)’은 화요41 원액을 오크통에서 5년 이상 숙성시킨 것으로 맛과 향의 균형미를 갖춘 최고급 싱글라이스 목통주로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화요53 용문주병’은 도자기의 아름다운 곡선을 재연한 주병에 고귀함의 상징인 ‘용(龍)’ 문양을 더해 부귀와 행운의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