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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사진=임한별 기자 |
오늘(9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국회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을 상대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가진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대처 등 민생 경제 수습 방안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대비해 12명의 의원을 배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후덕·최운열·박용진·이언주·홍익표 의원 등 5명, 새누리당은 추경호·최연혜·송희경·정태옥 의원 등 4명, 국민의당은 김관영·오세정 의원 등 2명, 바른정당은 김세연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내일(10일)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는 거권 연령 만18세 인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국정 역사교과서, 개헌 문제 등이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당은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여야 4당 원내대표가 합의해 출석을 요구했는데도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석하지 않으면 내일 대정부질문을 하지 않기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합의했다"며 "황 권한대행을 향해 정치권에서 정면대응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정책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이 내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만약 국회에 의견이 있음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는 비상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오늘 4당 원내수석간에도 협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황 권한대행의 국회 불출석은 말도 안 된다. 국정을 안정화하는 일에 전념하면 이해가 되는데 대선 행보에 대해서 정확하게 선을 긋지 않고 국회에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