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장 장묘문화 반영… 양평 메모리얼파크 '별그리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70%를 넘어선 전국 화장률은 지난해 80%를 돌파하며 80.8%로 나타났다. 이러한 화장 선호양상은 현대인의 생활패턴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적인 매장에서 화장 중심의 장묘문화로 변해가고 있는 것. 이에 최근에는 추모공원 등의 공간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안치를 위한 친환경 장사시설인 추모공원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지원되지만 아직 관련시설 보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근래 자연장이 선호되면서 추모공원이 고인을 기리기 위한 공간뿐 아니라 휴식과 여가의 장소로도 여겨지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된 사회조사보고서에서도 화장 후 선호하는 장묘 방식 중 자연장(수목장 포함)이 45.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벗할 수 있는 자연장이 가능한 추모공원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기존 매장묘 중심의 상품 공급에서 탈피해 수목장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자연장과 봉안묘, 봉안담을 조성하는 추모공원이 많아졌다.


그 중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메모리얼파크 ‘별그리다’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중앙선 철도 외에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IC가 개통되면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별그리다는 윤년 윤달을 앞두고 많은 방문객의 현장 답사가 이어지고 있다.

별그리다의 자연장 브랜드 ‘별의숲’은 장묘관련 연구단체의 컨설팅, 해외 선전지 연수, 환경디자인 전문업체의 설계와 시공을 통해 잔디형, 화초형, 수목형, 특수형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형태의 자연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메모리올(Memory-All)’ 시스템도 눈여겨볼 만하다. 메모리올은 ‘고인에 대한 모든 것을 기억, 추모한다’는 의미로 안치공간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고인의 기록을 영상, 이미지, 텍스트로 저장하고 언제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바일앱을 통한 관리서비스도 제공된다.

별그리다 관계자는 “별의숲은 변화하는 장묘문화에 적합한 친환경상품으로 국내외 여타 장사시설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최고수준의 수목장지”라며 “서울 삼성동사무소에서 양평 별그리다까지 차량운행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