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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력거래소 제공 |
조 신임 이사장은 "오랜 기간 학자로서 전력거래소와 많은 교류를 나눈 바 있다"면서" 이제 외부 전문가가 아니라 전력거래소의 한 가족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신임 이사장은 "앞으로 학자로서 수행해온 전문지식과 활동경험에 가족의 마음을 더해 전력거래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최근 국내외 전력산업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우리 전력거래소는 과거의 성장과 업적을 뒤로 하고 또 한번 도약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의 급부상으로 전력산업이 산업 태동이후 가장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국내적으로 에너지 전환, 지진과 미세먼지 문제로 우리나라 전력산업은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트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력거래소는 안정적 전력수급이란 대전제하에 이러한 국내외 새로운 변화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전력거래소의 역할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전력거래소의 역할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전력산업 전환기에 전력거래소가 수행해야 할 ▲도매시장제도 개선 ▲혁신적인 계통운영체계 구축 ▲에너지전환의 장기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 및 정책 지원체계 재정립 등 3가지 주요 과제도 제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조 신임 이사장은 협력체계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경제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회원사와 관계 기관간의 상생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전한 노사관계와 소통의 직장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공정한 사내 분위기를 형성하고 일·가정의 양립을 통해 직무만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조 신임 이사장은 "즐거움은 서로 나누면 2배가 되고 어려움은 서로 나누면 절반이 된다"면서 "이제 한 가족이 된 만큼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여러분과 즐거움과 어려움을 나누는 이사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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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조영탁 이사장(좌측 첫 번째)이 13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겨울철 전력수급과 평창 올림픽 전력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력거래소 제공 |
한편 조 이사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1월까지 한밭대 교수로 재직했다.
전력·에너지 전문가인 조 이사장은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 8차 계획까지 전문위원과 워킹그룹장으로 활동했다. 또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전력분야 위원장 및 총괄분과 위원을 지냈다.
전력·에너지 전문가인 조 이사장은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 8차 계획까지 전문위원과 워킹그룹장으로 활동했다. 또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서 전력분야 위원장 및 총괄분과 위원을 지냈다.